{세월호 침몰] 문학다방 봄봄 추모 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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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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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낭독이 힐링이다.’  
 
 23일 오후 7시 서울 대현동 이대 대학가의 '문학다방 봄봄'에서 세월호의 침몰과 함께 침몰한 대한민국호(號)의 정서 치유를 위한 추모 낭독회가 열린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유명한 동화작가 임정진 씨와 근작 베스트셀러 '낭독은 입문학이다'를 통해 낭독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는 김보경 씨와 최근 ‘심리상담가가 문학에서 찾아낸 한 문장의 위로와 응원’이라는 부제로 '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를 펴낸 박민근 헬로스마일 소아청소년 심리센터 원장 등이 이 행사에 동참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보경 작가는 “큰 소리로 울부짖듯, 울분이 안 풀려 누군가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듯, 큰 소리로 책을 읽다보면 마음의 혈이 풀리는 그 무엇인가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로 비탄에 빠진 전 국민이 독서를 통한 적극적인 심리 치유에 나서야 할 절대적 시기라는 점을 이번 행사를 통해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모 낭독회에는 ‘문학다방 봄봄’에 매주 한 차례 이상씩 모여 작품 낭독회를 가져온 20여 명의 일반 주부 독자들도 참석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엄마 된 마음’의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070-7532-7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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