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색회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만든 단체로, 유 전 회장은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을 통해 한국녹색회의 경북 청송 보현산 농장과 굴업도 땅 매입을 지원해줬다.
한국녹색회 측은 “2006년 당시 CJ에서 이 지역에 골프장을 건설하려고 했다. 녹색회와 다른 환경단체 등이 연합해 반대운동을 벌였는데 청해진해운에서 골프장 예정 부지 중 일부를 가지고 있었다. 반대운동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한테 증여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언 전 회장을 중심으로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 계열기업과 기독교복음침례회, 한국녹색회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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