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들 좋겠네 ' 국내 첫 '아트토이 페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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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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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 크로프트 주최, 5월1~5일 DDP에서 홍콩 일본 한국 대표작가 80팀 참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키덜트(Kidult)들이 환호할 아트토이 페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가나아트갤러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 크로프트는 오는 5월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파크 아트홀 1관에서 '아트토이 컬처2014서울'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매니아와 키덜트와 같은 소수의 취향을 넘어서 문화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트 토이 분야의 문화 전반과 흐름을 볼수 있는 아트페어다.

  아트 토이 열풍은 90년대 초반 홍콩에서 시작됐다. 당시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둔 시점에서 싸구려 애물단지  '플라스틱 곰 인형'을 어떻게 하면 특별한 장난감으로 만들수 있을까"라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고민에서 탄생했다. 각자의 개성과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곰 인형은 바로 '베어브릭'. 예술가들의 열정이 빚은 '곰 인형'은 '키덜트'들의 열광과 더불어 예술작품으로까지 위치를 옮겼다.  

 이렇게 시작된 '아트 토이'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작가의 예술세계를 표현해주는 캔버이스자 플랫폼이며 수집이 가능한 독립적인 예술품으로 변모하며 미술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는 홍콩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세계 아트토이 시장의 흐름과 국내 아트토이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this is not toy' 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쿨레인, 스티키 몬스터 랩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40여팀과 데이빗 플로레스(미국), 마이티 잭스(싱가폴), 데빌 로봇(일본), 제이슨 시우(홍콩)등 해외아티스트 40여팀이 참가할 예정이다.(02)39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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