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마서면 봉남리를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선정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3년간 육성한다.
농촌건강 장수마을은 농촌 노인들의 건강관리 및 학습활동을 통해 사회활동 참여기회 제공과 소일거리를 발굴하여 소득과 연계하여 노후의 질적 생활기반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맞춰 올해 선정된 봉남리 장수마을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교육 및 생활원예교육이 추진 중이며 앞으로 노인건강교육 및 여가활동 교육과 더불어 건강관리기구, 저강도 소득활동을 하게 된다.
생활원예교육을 받는 도중 이정웅 노인회장은 “같이 모여 교육을 받다 보니 자주 왕래하지 않던 이웃들과도 친해지고, 서로 안부를 물으며 도와주다 보니 저절로 회관으로 모이게 된다.”면서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봉남리 김상구 운영위원장은 “장수마을 선정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교육 혜택도 받고, 건강관리기구까지 설치되게 되어 마을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통문화 발굴 및 수세미 재배로 저강도 소득활동까지 병행 추진하여 화목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장수마을로 만들어 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을을 찾을 때마다 주민들의 밝아진 얼굴 표정을 보며 사업의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건강 장수마을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