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앙꼬 없는 찐빵’ 되나…지소연 차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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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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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지소연 [사진 출처=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지메시’ 지소연의 여자 축구대표팀 합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 측은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이 FIFA가 발표하는 A매치 캘린더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소연을 보내줄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클럽은 소속 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돼 FIFA 주관 대회에 나갈 경우 이를 막을 권리가 없다. 그러나 이번 여자아시안컵은 주관이 FIFA가 아닌 AFC이기 때문에 클럽이 굳이 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보낼 이유가 없는 것.

대한축구협회는 AFC를 통해 FIFA에 도움을 요청했다. FIFA가 선수 차출에 관한 조항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지소연 차출 가능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자 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이 없을 경우도 대비하고 있지만, 공격 스트라이커인 지소연의 부재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지소연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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