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위축, 아시아 증시에 '제동'…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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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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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실망스런 중국 경기지표에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시의 연이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중국 제조업지수가 아시아 증시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HSBC는 23일 중국의 4월 공급자관리지수(PMI)가 4개월 연속 위축세를 발표하자 상승장을 열었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떨어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8% 떨어졌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3% 하락했다. 위안화도 1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HSBC의 후 홍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시도할 것"이라며 "위축된 수출과 고용 지표는 하강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즈 지수도 0.7% 하락했으며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도 5주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루피아는 1.1%하락해 달러당 1만1641루피아에 거래됐다. 호주 달러 가치도 지난 8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당 92.73에 거래됐다.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떨어진 0.5%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우려에도 일본 등 일부 국가 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 지수는 1.1% 상승했고 인도 선섹스지수도 0.5% 올랐다. 뉴욕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올랐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로 엿새째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장 상승세다. 

이번주 S&P500 편입 기업의 3분의1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도 상승 기운을 받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내다봤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가운데 20%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63%는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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