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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재래시장 옥탑방 화재 피해자에 '온정'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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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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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두 자매의 목숨을 집어삼킨 경기 구리시 재래시장 옥탑방 화재로 홀로 남겨진 유족과 인근 피해가구를 위로하는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지난 22일 시장실에서 시청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 500만원을 피해가구에 전달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22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 옥탑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어머니와 옥탑방에서 살던 이모(18)양과 여동생(17) 등 자매 2명이 숨졌다.

또 이날 불로 인근 3가구가 생활터전을 잃었다.

이 같은 딱한 소식을 접한 구리시 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한 공직자들은 피해가구 돕기운동을 펴기로 하고, 자율적으로 500만원의 정성어린 성금을 모았다.

박영순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도 솔선수범에 돕기운동에 힘을 보탰다.

박 시장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리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도 '이웃사촌사업 지원금'을 4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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