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NN>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복통을 호소한 남성의 배에서 금바 12개 나와 주목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9일 인도에서 한 남성(63)이 복통으로 뉴델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수술해보니 위 안에서 금바 12개가 발견됐다.
배에서 꺼낸 금바는 각각 33그램이었다. 이 남성은 수술 하루 전에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병원에 왔을 때 플라스틱 병 마개를 삼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엑스레이 찰영 결과 장을 막는 뭔가를 발견 수술에 들어갔더니 금이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놀란 후 경찰에게 금을 넘겼다. 아직 환자의 신원과 금이 어떻게 배 안에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술은 잘됐고 그 남성은 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금을 밀수하기 위해 몰래 숨긴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도에서 금 수입세율은 10%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금 소비국이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인의 금바 매입은 16%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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