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매체 ‘루스인포’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배우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17세에 올림픽 챔피언이 되면서 첫 번째 꿈을 이뤘다. 하지만 내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배우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기쁨과 슬픔을 전달하는 데 자신 있었는데 그 기술이 피겨 스케이팅에 완벽하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미 한국과 러시아에 슬픔과 기쁨을 전달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살려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공부할 것”이라며 화려한 청사진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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