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부산지검, 한국선급 등 해운업계 비리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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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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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구조를 위해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부산지검이 선박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선급(KR)을 비롯,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비리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김진태 검찰총장이 해운업계 비리문제에 대해 수사를 지시하면서 한국선급의 선박안전검사 과정에서 청탁과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한국선급은 선박과 해양환경, 항만시설 보안 등 바다와 관련한 안전을 책임지는 검사·인증기관이다. 주요 업무 분야는 크게 선박 관련 서비스 분야와 정부 대행 검사업무로 나뉜다.

검찰은 한국선급이 각종 검사와 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부산지검은 특수부를 중심으로 해운업계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해운업계의 구조적인 비리와 안전과 관련된 문제점 등에 대해 관련 첩보를 수집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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