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검찰은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로 알려진 유 전 회장 일가의 컨설팅 회사를 비자금 조성 통로로 주목하고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고 있다.
인천지검 세월호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 일가를 포함해 관계사 임직원 등의 2000만 원 이상 현금 거래 계좌 40여 개를 확보하고 비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 중이다.
40여 개 계좌 정보에는 유 전 회장 일가 소유 계열사 10여 곳의 법인 계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유 전 회장 일가가 만든 S컨설팅 회사도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류상 회사로 알려졌으며, 등록 주소도 서울시 서초구 염곡동으로 유 전 회장 자택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관계사들로부터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아 비자금 조성과 땅 투기 등에 활용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