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대구시, 세월호 유가족 성금모금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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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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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시 국민 성금, 결초보은 정신 발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희생자대책위원회와 2.18유족회 및 각급 기관단체가 성금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03년 지하철 화재사고로 많은 아픔을 겪은 입장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원 성금모금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미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피해자 4개 단체(희생자 대책위원회, 2.18유족회, 비상대책위원회, 부상자가족 대책위원회)와 대구은행,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시 공무원, 개별 기업인 등이 적극 동참키로 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원 성금모금 기간은 사고 상황 종료 시까지이며, 성금은 ‘대구은행 002-05-098038-501,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구’로 접수하고, 성품은 사고현장 필요 물품 등이다.

현재까지 성금은 경북 달성군 옥포면 본리1리 주민일동 100만원이 접수됐다.

한편, 대구시는 각 기관단체 및 시민들에게도 세월호 유가족과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한 기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안산시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희생자분들께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지난 대구지하철 참사 시 전 국민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희망의 도시 대구로 발전하였다”라며, “지하철 화재 사고 시 전 국민이 보여준 성원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고통 받는 희생자 가족과 구조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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