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2일 경북 울진군 덕천리 일원에 건설 중인 신한울원전 1호기에 설치될 1400MW급 원자로를 한울본부 물양장을 통해 입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입고된 APR(Advanced Power Reactor) 1400 원자로는 높이 12.1m, 외부 직경 5.9m, 중량 415t, 철판 두께 최대 297mm에 이르는 중량물이며, 품질검사 실시 후 오는 30일 설치될 예정이다.
신한울원전 1호기는 신고리원전 3, 4호기에 이어 국내에 건설되는 세 번째 APR 1400 원전으로서 지난 2010년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7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APR 1400 원자로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원전 모델로서 이전의 한국표준형 원전 OPR 1000과 비교했을 때 발전용량을 40% 높여 발전원가를 최소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진설계는 리히터 7.0 규모로 높였고, 주요건물에 방수문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도 크게 향상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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