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문행렬은 아침부터 이어졌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구조를 바라는 마음을 안고 단원고 학생을 비롯해 출근길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분향소를 찾는 사람이 몰리면서 조문행렬은 분향소 밖으로까지 길게 늘어섰다. 정부 관계자나 연예인 등 국내 유명인사를 비롯해 해외 및 종교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분향소를 찾아 “비통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피해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임시합동분향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누구나 추모글을 보낼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010-9145-8879)를 준비했다.
오후 10시 현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2만2000여통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메시지는 분향소에 마련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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