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산) 한병규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24일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전 7~8시 단원고 재학생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은 단원고가 3학년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하는 날이어서 3학년생들이 등교 전 후배, 은사 조문을 온 듯했다.
이들은 힘없이 걸어와 헌화한 뒤 조용히 묵념하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재학생들 대부분은 오전 7시 30분~8시 30분에 등교를 마쳤다.
한편, 분향 이틀째를 맞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모두 1만3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날까지 제단에 안치된 단원고 교사와 학생 영정과 위패는 총 48위로, 이날 14건의 장례식이 진행됨에 따라 위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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