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ㆍ아베 '스시 외교'… "고도의 외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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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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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베 스시외교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시 외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스시 만찬을 대접해 주목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3일 오후 8시 도쿄 시내 긴자의 초밥집에 오바마 대통령을 데려가 최고등급  초밥 만찬을 가졌다. 이 가게는 좌석이 10개뿐인 작은 초밥집이다. 규모가 작은 데다 첫 만남에서 동양 음식을 선택한 건 이례적이란 평가다.

아베가 만찬으로 초밥을 건넨 점에 대해 고도의 외교전략이란 해석도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이 초밥을 좋아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아베가 직접 식당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식당이 좁아 대화 분위기가 오히려 화기애애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앞두고 민감한 음식보다는 전통 음식을 대접하는 게 더 낫다는 계산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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