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차장 요금 오히려 저렴한데…'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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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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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지방일간지 보도와 관련 해명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종균)는 24일 지역 일간지에서 보도한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도민 상대 돈벌이 빈축’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지역 일간지 보도된 내용을 요약하면 △제주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돈벌이에만 급급 △제주공항 주차장 요금은 공항입구 공영유료 주차장 보다 많게는 3배 비싼 것으로 조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주본부는 이에 “제주공항 주차료는 비슷한 규모의 공항과 동일수준 또는 오히려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며 “ 보도내용은 이같은 사실관계중 일부 요금체계(24시간 주차시의 주차료)만 단순히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제주공항의 주차료가 터무니 없이 높다는 부정적 인식을 초래하고 있다”고 따졌다.

타 지역 제주공항과 비슷한 규모의 공항별 주차요금 현황을 살펴보면 △30분 기본요금시 제주 600원, 김포 1000원, 김해 900원, 인천 1200원 △추가요금 10분시 제주 200원, 김해 300원과 15분시 김포 500원, 인천 600원을 징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4시간(1일) 주차시 요금 현황에서는 제주 1만원, 김포 1만원, 김해 7000원, 인천 1만2000원으로 김해공항보다 높았으며 주말, 공휴일인 경우에는 제주 1만5000원, 김포 1만5000원, 김해 1만원, 인천 1만4000원으로 다소 인천, 김해공항보다는 비싼 요금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인 경우 대부분 근거리 이용이 가능하므로 공항주차장 내 24시간 주차 또는 주말, 공휴일 이용자가 적은 편이다.

아울러 제주본부는 “공항이용객의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7년간 3570억원으로 1년 단위로 나눠 해마다 제주공항 시설 사업비를 재투자하고 있다” 며 “올해도 급격히 늘어나는 여객수요에 대응하여 124억원을 들여 여객터미널 확장 및 고속탈출 유도로 신설(290억원) 등 추가적인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본부는 이어 “이날 보도된 내용에는 제주공항 주차장이 마치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며 “도민 상대 돈벌이 한다는 보도는 사실관계를 벗어난 논리적 비약이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공사의 명예권을 심히 훼손할 수 있음으로 이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아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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