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지간한 교육기관들에서는 대부분 시도하는 ‘인문학 강좌’지만 파주 중앙도서관은 4년여 전부터 음악, 미술, 철학, 문학과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지역민의 주목을 받아왔다.
저녁시간대에 진행되는 평균 4~8회의 중 · 장기 강좌인데다 해당 분야에서 손꼽히는 강사를 초빙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매월 강의마다 70여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한다.
지난 달 운영되었던 강좌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3월에 열렸던 ‘감성, 지식의 탄생’ 참가자는 “언론의 이면, 지식의 탄생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유익한 시간이었고, 간단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내포한 이론에 대해서 배워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4월에 개최했던 ‘詩시,人인의 길을 묻다’ 참가자는 “윤동주 시인에 대한 깊은 내막을 알게 되어 뜻 깊은 시간 이었고, 시인이 일관되고 소신을 굳게 지켜나갔던 시인임을 다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산책은 지역 주민들이 인문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프로그램으로 생활을 윤택하고 풍성하게 만드는데도 도움이 되니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월 8일에는 송용진 작가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근현대사 기행’ 강좌가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5월 7일까지 전화(031-940-5661) 및 홈페이지(www.pajulib.or.kr/jalib)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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