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개․폐막식, 불꽃쇼, 공연 등 취소하고 비즈니스와 관람만 조용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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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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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  2014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를 비롯한 일체의 이벤트성 문화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오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비즈니스와 관람위주로 조용한 가운데 개최된다.

꽃박람회 재단은 이번 박람회에 대해 ‘세월호 침몰’로 비통에 잠겨있는 국민정서를 고려하여 당초 취소도 검토하였으나, 1년 전부터 내실 있게 준비해 왔을 뿐더러 대한민국 화훼수출 계약의 30% 정도를 성사시키는 국내 유일의 국제행사로서 국가적 신인도 및 국내 화훼 산업 발전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들은 후 심사 숙고하여 개최하게 됐다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대한민국 최대의 국제적인 화훼 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산업 활성화와 우리 농가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러시아, 일본, 미국 등에서 우수 해외 바이어 12명을 이미 초청한 상태이며, 해외에서 참가하는 133명의 화훼 인사와 약1만명의 화훼 관계자가 참가하여 꽃박람회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참가 신청을 2월에 마감했으며, 각 업체에서는 참가를 위한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특히, 해외 각지에서 오는 전시 화훼류는 이미 선적을 완료하여 지난 19일부터 이미 도착하여 검역과 통관 절차를 마치고 국가 및 업체별로 디스플레이를 마무리하고 있다.


화훼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수출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하여 개최할 것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 매우 가슴이 아프며,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소망이 기적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예년과 달리 애도 분위기에서 개최하는 고양꽃박람회인 만큼 조용한 가운데 비즈니스 위주의 박람회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014고양국제꽃박람회는 개․폐막식, 개막축하 불꽃쇼와 수백회 이상 예정되어 있던 문화예술공연과 이벤트는 모두 취소하였으며, 오는 25일 일반 관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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