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7일 영업재개…스마트폰 대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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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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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베가 아이언2·엑스페리아Z2 출시…갤럭시 S5와 맞대결

  • KT, ‘스펀지’ 플랜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아주경제 송종호ㆍ박현준 기자 = KT의 영업재개에 맞춰 신제품 스마트폰이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 소니 등이 5월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 갤럭시S5와 전면 승부를 선언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오는 5월 중순까지 영업정지로 묶여있어 KT와 제조사간 협력 마케팅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팬택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이 달 예정됐던 ‘베가 아이언2’ 공개 행사를 연기했다. 그러나 출시는 예정대로 5월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팬택은 베가 브랜드 엠블렘을 적용하는 등 베가 아이언2의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 팬택은 베가 아이언2 성능 향상에도 주력해 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1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등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국내 제조사보다 활발하게 KT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소니에 따르면 5월 중 ‘엑스페리아Z2’를 KT를 통해 출시할 것으로 두고 양사가 논의 중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공개된 엑스페리아Z2는 카메라 기능이 가장 눈에 띈다. 이 제품은 207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방수 기능을 장착해 수중 촬영도 가능하며 1.5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다.

하드웨어 성능도 뛰어나다. 퀄컴의 2.3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01과 안드로이드4.4 킷캣 운영체제, 3200mAh 용량의 일체형 배터리, 3GB 램 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팬택과 소니는 신제품들의 가격 책정을 두고 큰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갤럭시 S5가 출고가 86만6800원로 이통사 보조금과 결합해 6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고가를 두고 양사는 이통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마트폰 성능의 상향평준화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면서 KT도 통신비 절감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날 KT는 휴대폰 교체시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 단축한 ‘스펀지’ 플랜을 선보였다.

‘스펀지’ 플랜은 고객이 휴대폰 구입시 가입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누적 기본료가 70만원 이상 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준다. KT 측은 이를 통해 고객은 ‘스펀지’ 플랜에 가입시 약정기간을 모두 채우지 않고도 본인이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12개월 이후 잔여할부금 부담 없이 바로 최신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과 제약 사항을 없애드리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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