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인하대병원, 피해자 심리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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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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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인하대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인천에 연고를 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치료를 위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전담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리닉은 생존자와 유가족이 사고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날 때까지 장기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인하대병원에는 일부 생존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숨진 승무원 고(故) 박지영씨 등의 장례가 치러졌다.

이경미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고 당사자와 가족들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다”며 “피해자 심리치료는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해 현지 의료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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