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논란, 구조당국 "다이빙벨 있는건 맞지만, 사용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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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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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다이빙벨 논란에 구조당국이 황당한 해명을 했다.

23일 해양경찰청(이하 해경)과 수색 계약을 맺은 국제구난협회 소속 언딘이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관에서 다이빙벨을 빌려가 사고해역에 대기시켜 놨다.

앞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제안했을 당시에는 구조작업에 방해된다며 투입을 거부했던 구조당국이 사고해역 인근에 다이빙벨을 대기시킨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민관군 합동수색본부는 "다이빙벨이 사고 해역에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대책본부 역시 "23일 오후 바지선으로 교체됐고 그 민간 바지선에 다이빙벨이 있었던 것뿐"이라며 "먼저 다이빙벨을 요청하거나 대여를 시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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