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세월호 참사로 상당수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이 합반을 통해 재편성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교육청 백성현 지원국장은 이날 단원고 수업 재개와 관련, "2학년의 경우 인원 문제로 기존 10개반 편성은 어렵다"며 "합반을 통해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입원 중인 74명 학생에 대해선 "당장 학교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학부모님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프로그램 진행을 원하셔서 어느 시점이 되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도 현장에 머물고 있는 단원고 교사 복귀 여부에 대해선 "현지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이 계속 남아주길 원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단원고는 3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학생들은 4교시 단축수업으로 치유프로그램만 받고 귀가했다. 25일부터는 교과 수업과 치유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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