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판결로 석방된 이석화 청양군수 "군정 발전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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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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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4일 이석화 청양군수 기자회견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이석화 충남 청양군수가 뇌물수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23일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로부터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석화 군수는 24일 오전 청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한다"며 "청양군은 사고를 당한 안산시와 자매도시로 오늘 문화체육센터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군민과 아픔을 함께 할 계획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군수는 "그동안 여러모로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 제 부덕(不德)한 소치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빚어져 정말로 송구스럽다"면서 "재판부가  공정한 판단을 내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석방과 함께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한 이 군수는 "그동안 처리 못했던 군민 불편사항과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민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은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은 오직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이 한 몸 다 바쳐 일 하는 것으로 여기고 더 열심히 하겠다" 말했다.

 이어 "이제 제자리로 돌아온 만큼 올해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영어체험 관광마을 조성과정에서 건설업자로부터 수의계약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12월 구속 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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