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자살자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유성구는 자살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 구청 직장금고가 운영하는 ‘The 쉼’에서 생명사랑 배지 판매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유성구청 직장금고에서 판매하는 생명사랑 배지는 개당 3000원으로 수익금 전액 자살자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입은 구청 1층 ‘The 쉼’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살은 가족 및 친지 등 평균 6명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며, 남겨진 가족이 불필요한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심리적 안정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성구는 지난 2012년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해 4월 주민 및 기관단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생명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배지를 보급해 왔다.
한편, 생명사랑 배지는 지난 해 특허청에 업무표장 및 디자인등록을 마쳤으며, 노란리본과 두 개의 심장, 노란나비라는 3가지 생명 존중의 뜻을 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라며, 자살 예방 분위기 확산과 유가족을 돕기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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