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규제완화 ‘겹경사’ 평택, 연내 1만가구 분양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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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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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산단 개발, 미군기지 이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 린 센트럴파크' 투시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각종 개발호재와 교통개선, 규제완화 등의 겹경사를 맞고 있는 경기도 평택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 발길이 몰리고 있다.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 지역 아파트 공급물량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평택 지역은 내년 395만㎡ 규모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준공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배 이상 규모로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및 100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진위2산업단지에는 2016년 상반기부터 LG전자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6년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할 경우 군인·군무원과 관련 기업체 직원 등 8만여명의 이주가 예상된다.

상반기 착공을 앞둔 KTX 신평택역(가칭)에서는 수서까지 20여분이면 도착 가능해지며 호남선과 경부선 환승역 역할을 하게 된다. 광역환승센터 개발도 예정됐다.

또 지난 2월 평택시에 남아 있던 27.13㎢ 규모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감지되면서 미분양도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이 지역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월 184가구에서 같은해 12월 35가구로 크게 줄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3.3㎡당 평택 아파트값은 지난해 4월 620만원에서 이달 633만원대로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평택 지역에서는 올해 총 1만552가구 아파트 일반분양이 예정됐다. 지난해 3200여가구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25일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B-6블록에 870가구(전용 84㎡) 규모로 들어선다. 소사벌지구 내 유일하게 사방이 공원으로 둘러싸였다. 내년 개교 예정인 소사벌2초교(가칭) 예정부지가 바로 옆이고 중교 부지도 맞은편이다.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는 현대건설의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952가구(전용 59~84㎡)가 분양을 앞뒀다. 서해안 복선전철(2019년 개통 예정) 안중역(가칭)이 인근에 마련된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30가구와 71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전용 74·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팽성읍 안정리에는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평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944가구(전용 84~145㎡) 주한미군기지와 인접했다.

11월에는 대우건설이 용죽지구에 ‘평택 용죽 푸르지오’ 761가구(전용 60~84㎡)를 선보인다. GS건설은 12월 동삭동 ‘평택 칠원동삭 자이’ 1095가구(전용 59~84㎡)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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