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역은 내년 395만㎡ 규모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준공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배 이상 규모로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및 100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진위2산업단지에는 2016년 상반기부터 LG전자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6년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할 경우 군인·군무원과 관련 기업체 직원 등 8만여명의 이주가 예상된다.
상반기 착공을 앞둔 KTX 신평택역(가칭)에서는 수서까지 20여분이면 도착 가능해지며 호남선과 경부선 환승역 역할을 하게 된다. 광역환승센터 개발도 예정됐다.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감지되면서 미분양도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이 지역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월 184가구에서 같은해 12월 35가구로 크게 줄었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3.3㎡당 평택 아파트값은 지난해 4월 620만원에서 이달 633만원대로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평택 지역에서는 올해 총 1만552가구 아파트 일반분양이 예정됐다. 지난해 3200여가구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25일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B-6블록에 870가구(전용 84㎡) 규모로 들어선다. 소사벌지구 내 유일하게 사방이 공원으로 둘러싸였다. 내년 개교 예정인 소사벌2초교(가칭) 예정부지가 바로 옆이고 중교 부지도 맞은편이다.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는 현대건설의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952가구(전용 59~84㎡)가 분양을 앞뒀다. 서해안 복선전철(2019년 개통 예정) 안중역(가칭)이 인근에 마련된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30가구와 71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전용 74·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팽성읍 안정리에는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평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944가구(전용 84~145㎡) 주한미군기지와 인접했다.
11월에는 대우건설이 용죽지구에 ‘평택 용죽 푸르지오’ 761가구(전용 60~84㎡)를 선보인다. GS건설은 12월 동삭동 ‘평택 칠원동삭 자이’ 1095가구(전용 59~84㎡)를 분양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