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황순욱 기자는 24일 새벽 페이스북에 “오늘 생방송, 진도 현장에서 기자가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원확인소 앞에서 한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시신 건져낼 때마다 게시판에는 인상착의를 아디다스, 나이키, 폴로…. 다들 상표로 하더라. 우리 애는 내가 돈이 없어 그런 걸 못 사줬다. 그래서 우리 애 못 찾을까봐 걱정돼 나와 있다’. 방송 도중에 눈물 참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페이스북 유저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럴 때는 참지 말고 우세요. 그래야 시청자들도 무언가 먹먹한 가슴, 풀리기라도 하겠죠. 함께 울면서 말이죠” “기적이 없겠지, 싶다가도 또 다시 기도하고 잡니다” “부모님들 마음, 감히 얼마나 미어질지 상상조차 가질 않습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해져서 감히 슬프단 말도 못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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