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세월호는 오전 7시 8분께 진도VTS 관제 구역에 진입, 오전 8시 48분께 세월호가 서남쪽으로 급선회하면서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 후 복원력을 상실하고 조류를 따라 떠밀려가는 상황에서 진도 VTS는 18분가량 이를 알지 못했다.
김형준 진도 VTS 센터장은 "관제 구역 내 160여 척의 어선과 상선이 있어 다른 배를 돕느라 세월호 상황을 못 봤다"고 말했다.
당시 관제구역 내 선박 중 세월호보다 큰 선박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업무태만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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