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친 김원중 소속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일본에 석패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피겨퀸 김연아의 남자친구 김원중 선수가 소속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에 석패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4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 4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4로 패배했다. 4연패를 당한 대표팀은 디비전1 그룹 B로 강등됐다. 최하위 성적이다.

한국은 일본에게 1피리어드를 0-3으로 마감했으며 2피리어드에서는 0-1, 3피리어드에서 2-0으로 최종 2-4로 게임을 내줬다.

한일전 패배로 2018년 평창올림픽 출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현재 아이스하키 부문에서는 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이 없다.

그러나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르네 파젤 회장은 지난해 조건부 자동 출전권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조건은 한국이 랭킹 18위에 드는 것.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거둬 18위에 랭크돼 파젤 회장의 조건을 조기에 달성,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짓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차후를 기약하게 됐다.

이번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은 리그전으로 진행된다. 총 6개팀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경기를 펼친다. 최고 성적을 낸 상위 두 팀이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대회로 진출하고 최하위 한 팀은 디비전1 그룹 B로 강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