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JTBC '뉴스 9'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55분, 세월호는 사고 지점 근처인 진도 해상관제센터를 놔두고 80km 떨어진 제주 관제센터에 무선으로 구조 요청을 했다.
이후 제주 관제센터는 공용채널인 16번으로 사고 상황을 전파하지 않고 해경에 전화로 연락했다. 결국 여러 기관을 거치면서 11분이 지난 오전 9시 6분께 진도 관제센터가 세월호를 호출할 수 있었다.
당시 사고를 인지한 제주 관제센터가 즉시 16번 채널을 썼다면 구조 출동 시간이 단축됐을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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