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를 항해하던 세월호가 침몰한 직후 박 모 기자가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고 많으시네요. 혹시 침몰 당시 배 안에 있던 학생들이 찍은 사진 있나요?" 라고 보낸 박 모 기자의 메시지, "전 모릅니다"라고 답한 단원고 3학년 김 모 군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고 당시 상황을 현장감 있게 보도하고자 했던 박 모 기자의 과도한 취재 의욕이 불러온 결과다.
한편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81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121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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