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구원파 마을엔 소방차에 구급차까지…"세월호 안전은 왜 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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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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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일가, 세월호 침몰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침몰한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직접 관여해 설립된 녹색회가 운영하고 있는 일명 '구원파 마을'이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은 경북 청송에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땅을 사들인 뒤 소방차와 구급차까지 구입했다. 농장 하천 건너에는 제법 큰 규모의 2층 짜리 팬션 형 숙박시설도 있다.

또 해당 언론은 주유소와 소방차 뿐 아니라 구급차까지 구입하기도 했다며 신도들이 모여 사는 이른바 종교왕국을 건설하려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 작은 땅덩어리에 종교를 앞세워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woneylOOO), "구원파 마을은 소방차부터 구급차까지 안전이 최우선인데 세월호 안전은 왜 이래?"(@shfkOOO)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81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121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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