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박물관 얼굴, 개관 10주년 '꽃단지와 꿀병'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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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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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9일부터 한달간, 한국-일본 중국의 꽃병등 수천점 전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길에 위치한 사람박물관 얼굴(관장 김정옥)이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5월 9일부터 '꽃단지와 꿀병‘꿈을 접는 도자기' 특별전을 펼친다.

 그동안 '얼굴 박물관' 설립자인 연극 연출가 김정옥관장이 50여년간 일본, 중국, 구라파 등에서 수집한 수천점의 도자기를 전시한다.  

 '꽃단지와 꽃병'으로 단 타이틀은 각국의 생활속에 뿌리내린 꽃병문화에서 따왔다.  우리나라에는 항아리나 단지에 꽃을 그려 넣는 꽃단지 문화가 있었고 일본에서는 가옥마다 족자를 걸어놓고 꽃병을 놓는 도고노마(床の間)가 있었다는게 기획자의 설명이다.

 한편, 얼굴박물관은 지난 2004년 5월 15일 개관, 옛날 사람이 만든 옛날사람을 수장하고 전시하고 있다. 초상화, 돌조각의 석인(石人), 목각인형, 가면, 인물사진과 공연사진 등 수천 점을 수장되어 있다.

 '얼굴 박물관'은 "지난 10년 동안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어 희망적이지만 여전히 적자운영으로 허덕이고 있다"면서도 특별전과 연극 무용 음악 공연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3의 현대미술이라 할 수 있는 '알·브뤼(Art Brut)'에 관심을 갖고 그 특별전을 한국 최초로 열기도 했다.

  1, 2층의 실내 전시실과 야외 중정, 석인의 뜰, 전남 강진에서 옮겨 온 전통적 양식의 한옥, 관석헌이 어우러져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퓨전 예술공간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전시는 6월 9일까지. (031)765-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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