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151억원…'흑자전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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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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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스마트폰 신제품 영향으로 실적 개선 기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기는 2014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고하면 8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2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3억1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6% 감소했다.

삼성전기 측은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전자 부품 수요가 약세이고 SET시장 성장 둔화 흐름 속에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됐지만 전사적 수율 개선활동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을 계속해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매출을 보면 LCR(칩부품)부문은 주요 SET 신모델 출시에 따른 수요가 회복돼 솔루션 MLCC·EMC·칩저항 등 전 부문에 걸친 고른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46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CI(기판)부문은 메인보드용 기판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선 수요 약세에 따른 패키지용 기판의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39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모바일용 와이파이 모듈의 매출이 확대되고 국내외 대형 유통 거래선에 ESL 공급이 증가했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TV용 파워 제품의 매출이 다소 감소해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374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카메라모듈의 신규 스마트폰용 16M 제품 적기 공급과 8M 이상 고화소 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와 모바일용 리니어 모터의 출하량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4882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한편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세계 최초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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