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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세월호 침몰 자원봉사... BBQ 치킨은 되고, 케밥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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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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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정, 박소희 =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자원봉사, 세월호 침몰 케밥, 카야 케밥, 터키 전통 음식, 세월호 침몰 구호물품, 세월호 침몰 전세계적 관심


영상내용:

김효정: 오늘 소희씨가 준비해온 사진은 케밥 만드는 사진이네요?

박소희: 역시 딱 보고 아시네요.

김효정: 그럼요, 터키 전통 요리잖아요. 놀이동산이나 뭐 페스티벌 같은데 가면 많이 파니까 이젠 익숙한 음식이죠. 그런데 이 사진에 나오는 장소가 어디죠.

박소희: 음... 이곳 사실은 진도입니다.

김효정: 진도요? 진도면 지금 세월호 사건으로 분위기가 무척 무거울텐데....



박소희: 네, 좀 놀라셨죠. 세월호 침몰 사고 9일째인 어제 터키 케밥 자원봉사단이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터키 전통 음식인 케밥을 준비했다고 하네요. 이 사진은 우리 아주경제 신문의 박성준기자가 제일 먼저 촬영을 해서 보내준 사진이고요.

김효정: 사진의 나머지 부분을 보니까, 부스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씌여있네요.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정서상 큰 일이 난 곳에 고기냄새가 나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박소희: 그러지 않아도 이곳이 축제 현장이냐 라고 항의가 들어와서 다섯시간 만에 철수를 했다고 합니다. 문화상의 차이가 오해를 불러있으킨 거 같습니다.

김효정: 그래도 그 마음만큼은 국민이 다 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소희: 네 이렇게 전세계인이 우리 실종자 가족 응원하고 있습니다. 너무 지치셨을테지만, 저희가 함께 할거니까요..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자원봉사 온 케밥청년들... 5시간만에 짐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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