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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경·이일희, 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첫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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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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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란히 4언더파로 선두와 2타차…김효주 7위·미셸 위 24위·박인비 43위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리디아 고)



뉴질랜드 교포프로 고보경(17·리디아 고)이 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공동 2위로 나섰다.

고보경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머시드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짙은 안개 때문에 20여 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고보경은 이일희(볼빅), 제니 신 등과 함께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카린느 이셰르(프랑스)와는 2타차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생일을 맞은 고보경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한국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데 이어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고보경은 14개홀의 드라이버샷 가운데 단 두 차례만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어프로치샷은 15개홀에서 그린을 적중할만큼 적확했다.

이일희 역시 그린적중률 83.3%의 고감도샷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솎아냈다. 그는 지난해 5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 이어 2승째를 노린다.

지난해 KLPGA투어 신인왕 김효주(롯데)는 3언더파(버디4 보기1)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선두와 3타차다.
김효주는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했다. 그는 14개홀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궜고 퍼트 수는 27개에 불과했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2언더파 70타로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
(노르웨이) 등과 함께 12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롯데챔피언십 우승자인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4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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