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오전 6시 현재 사고 지점에서 북서방향으로 길이 2㎞, 폭 50m 범위의 엷은 흑갈색 기름띠가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름 유출은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3일 뒤 오후 11시께부터 시작됐다. 당시 조금씩 기름이 세던 것이 지속적으로 확산된 것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제정 등 31척의 선박이 해상에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동거차도 서쪽 해안가에서 간헐적 해안오염이 파악, 진도군과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제거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미역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추가 유입되지 않도록 오일펜스 등 방제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