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시커먼 기름띠 '둥둥'… 기름 유출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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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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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진도) 강승훈 기자 = 침몰 여객선 세월호가 가라앉은 해역 인근에 시커먼 기름띠가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오전 6시 현재 사고 지점에서 북서방향으로 길이 2㎞, 폭 50m 범위의 엷은 흑갈색 기름띠가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름 유출은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3일 뒤 오후 11시께부터 시작됐다. 당시 조금씩 기름이 세던 것이 지속적으로 확산된 것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제정 등 31척의 선박이 해상에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동거차도 서쪽 해안가에서 간헐적 해안오염이 파악, 진도군과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제거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미역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추가 유입되지 않도록 오일펜스 등 방제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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