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AI 방역 근무 참여 공무원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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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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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근무에 참여한 공무원이 지난 24일 끝내 목숨을 잃어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서천군은 경제진흥과 차량관리담당 방승일 담당(46세)이 지난 14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열흘째 의식불명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가 지난 24일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방 담당은 쓰러지기 이틀 전인 12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에서 AI방역 초소근무를 하고 귀가한 후 피곤을 호소해 오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 담당은 AI방역 근무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차량관련 과태료 징수 업무 외에 9회에 걸친 72시간의 AI방역 초소 근무, 이틀간의 산불 비상근무 등 피로가 누적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방 담당은 1989년 공직에 들어와 25년간 근무해 왔다.

 군 관계자는 “업무와 산불비상근무, AI방역근무 등 직무와 연계성을 인정하여 지방행정사무관(특별승진)에 추서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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