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1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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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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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중소기업전용 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했다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하는 1호 기업이 나왔다.

금융당국이 벤처기업의 용이한 자금조달을 위해 코넥스를 도입한 취지에 부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진엑스텍의 코스닥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진엑스텍은 작년 7월1일 코넥스에 상장했다. 이듬해인 2월28일 코넥스사 최초로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모션제어 보드나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아진엑스텍은 지정자문인인 신한금융투자 도움을 받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절차를 거쳐 빠르면 6월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아진엑스텍을 시작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지난 15일 '기업상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합리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 안에는 코넥스사의 코스닥 이전상장 조건 완화가 포함됐다. 

코넥스 상장 후 2년이 지나고 양호한 경영성과를 낸 기업은 지정자문인의 추천을 받으면, 즉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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