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직전, 단 1초 만에 급선회했다…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25 20: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세월호 침몰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해경이 복원하지 못했다고 했던 세월호의 36초 기록 일부가 드러났다.

25일 YTN이 지난 16일 세월호 옆을 지나던 상선에 있는 항해기록장치(VDR)를 분석한 결과, 세월호가 단 1초 만에 10도가량을 급선회하며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8시 35분 맹골수도를 지나던 세월호는 정상 운항 중이었다. 맹골수도를 거의 빠져나온 8시 44분쯤 세월호는 135도에서 140도로 1분 50초에 걸쳐 1차 변침했다.

하지만 8시 49분 12초 세월호는 단 1초 만에 140도에서 150도로 10도가 급격하게 돌아갔다. 이는 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후에도 세월호는 속도도 줄이지 않은 채 40여 초 만에 다시 80도 넘게 오른쪽으로 계속해서 방향을 틀었다. 

이는 복원되지 못했다는 36초 중 뒷부분 8초로 침몰 원인 분석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