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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원혜영 김진표 김상곤 예비후보 캠프 대리인들과 회의를 거쳐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경선 날짜를 이 같이 미뤘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당분간 선거 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경기지사 경선은 기존에 발표한 대로 국민여론조사 50%, 선거인단 공론조사 50%로 치러진다.
김상곤 예비후보 측은 아예 여론조사 100%로 경선 방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지만, 나머지 두 후보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날짜만 조정됐다.
당 선관위는 다음 달 4∼8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11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정련은 또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경선을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개최키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 후보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가려진다.
이날 당 선관위는 내홍을 겪고 있는 전남지사 후보 경선 일자와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후보들 간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재까지 전남지사 경선은 다음 달 초 공론조사 50%,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후보의 반대로 좀 더 논의를 거친 뒤 결정키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새정련보다 하루 이른 내달 10일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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