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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경선 내달 11일로 연기·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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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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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장·경남지사 경선 각각 이달 29·30일 개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다음 달 11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원혜영 김진표 김상곤 예비후보 캠프 대리인들과 회의를 거쳐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경선 날짜를 이 같이 미뤘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당분간 선거 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경기지사 경선은 기존에 발표한 대로 국민여론조사 50%, 선거인단 공론조사 50%로 치러진다.

김상곤 예비후보 측은 아예 여론조사 100%로 경선 방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지만, 나머지 두 후보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날짜만 조정됐다.

당 선관위는 다음 달 4∼8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11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정련은 또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경선을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개최키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 후보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가려진다.

이날 당 선관위는 내홍을 겪고 있는 전남지사 후보 경선 일자와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후보들 간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재까지 전남지사 경선은 다음 달 초 공론조사 50%,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후보의 반대로 좀 더 논의를 거친 뒤 결정키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새정련보다 하루 이른 내달 10일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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