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실종자 가족 원하면 1대 1 전담 공무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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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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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 (진도) 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 가족이 희망하면 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할 방침이다"고 26일 밝혔다.

박승기 대책본부 대변인은 세월호 침몰 11일째인 이날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희생자 가족과 공무원을 1대 1로 연결해 희생자 이송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말 진도지역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의 텐트를 묶는 등 기상악화에 대비하고 위생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수색 장기화로 시신 유실 우려가 커져 지난 25일부터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3척을 투입했고, 사고해역으로부터 40∼60km까지 범위를 넓혀 실종자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수중으로 들어가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잠수요원은 104명으로 3층과 4층 중앙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라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무인도서 등의 해안가를 수색해달라는 실종자 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찰청과 전남도를 중심으로 해안가 및 도서지역을 수색하기로 했다"면서 "사고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어촌계 등에도 세월호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부유물이나 희생자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합동대책본부기 확인한 이날 오전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1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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