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이종인 다이빙벨 '난항' 하루만 빨리 투입시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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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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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송부 =  이종인 다이빙벨 설치 난항. 조류가 강해 바지선 고정에 실패. 이종인 다이빙벨 세월호 실종자 학부모 면담중. 

세월호 실종자 구조를 위해 사고해역에 투입 예정이었던 이종인 대표가 26일 낮 12시쯤 팽목항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종인 대표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25일 오전 11시30분쯤 팽목항을 출발했었다.
하지만,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은 25일 오후 3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지만 바지선 고정이 쉽지 않아서 수색 작업에 투입되지 못했다.

원인은 물살이 빨라지기 시작해서인 것이다. 물살이 느려지는 시기인 소조기가 그 전날 끝나서 25일일부터는 물살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루나 이틀 정도 전에만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투입됐어도 다이빙벨 설치가 더욱 용이했을지 모른다.

해경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새벽 1시쯤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바지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던 도중 앵커가 꼬여 설치하지 못한 것이다.
뒤이어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 이날 첫 정조시간대였던 오전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

이종인 대표는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인 이날 정오쯤 3차 다이빙벨 설치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세월호 사고 해역의 기상이 악화돼 팽목항으로 돌아왔다.
현재 이종인 대표와 세월호 실종자 학부모들은 팽목항의 가족대책본부에서 면담 중이다.



방송 내용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특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언딘과 관련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4일 해명자료를 내고 “해양사고 발생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청해진 해운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와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4일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여기에 외부 민간 잠수사들이 수색작업에서 배제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언딘에 특혜 시비가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때문에 수색작업이 늦어진 게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23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한 구조당국이 비밀리에 언딘을 통해 같은 장비를 빌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커진 바 있습니다.

언딘 측이 계약한 민간 잠수사만 세월호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다른 민간 잠수사는 배제된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언딘과 알파잠수의 해난구조실적을 비교하며 언딘 측이 ‘정권의 특혜’로 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의 게시물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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