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노회찬, 사고 11일째에 “참사 첫날 뉴스 비교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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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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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 [출처=노회찬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는 26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언론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세월호 참사’ 첫날인 4월 16일 저녁 8시, 9시 TV 뉴스들을 비교해보시라”라고 충고했다.

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 속에서 한편의 교과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스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보도돼야 하는지. 그 교과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가 대한민국과 정부의 총체적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본질적 문제보다는 비본질적 이슈에 치중하는 경마 저널리즘(horse race journalism)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마 저널리즘은 흥미 위주로만 보도하는 언론의 보도 형태를 일컫는다.

노 전 대표는 지난 24일에도 트위터에 정홍원 국무총리의 경질론과 관련해 “총리가 무능력한 것이 아니라 무능력한 사람을 총리로 세웠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장관들을 임명한 사람은 또 누구입니까”라고 반문한 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세월호 선장과 대한민국호 선장은 똑같은 상태”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11일째인 이날 정부당국의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해역에 바람과 파도가 거세진 탓이다. 27일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시신 2구가 수습돼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187명, 실종자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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