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11일째 생환자 없자 ‘50대 남성’ 자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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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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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 11일째인 26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50대 남성이 자해 소동을 벌였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쯤 윤모(57)씨가 안산 올림픽기념관 정문 근처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했다. 윤씨는 경찰과 자원봉사자 등과 5분여 동안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자해 소동 당시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라며 “지금 이 꼴이 나라 꼴이냐”고 분개했다.

경찰 등은 “다들 같은 심정”이라며 자해를 그만할 것을 윤씨에게 권유했다. 윤씨가 잠시 한눈을 팔자 경찰이 흉기를 빼앗고 제압했다. 윤씨는 오후 6시쯤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윤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해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침몰 11일째를 맞은 이날 단 한 명의 실종자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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