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과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르몽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세월호 침몰, 한국 사회의 무절제함을 폭로하다’라는 분석기사를 실었고 25일엔 종이신문에도 같은 기사를 보도했다.
르몽드는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직원들의 ‘살인적’ 행동과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을 단호하게 꾸짖었다”며 “그러나 정부의 행정능력에 제기되는 비판을 피하는 일이 괴로울 것”이라며 한국 최초의 해군 구난함정을 활용하지 못한 것과 구조에 참여한 여러 기관들이 엇박자를 낸 것 등을 지적했다.
신문은 “세월호 침몰이 남긴 것은 수백 명의 사망자와 수백만의 슬픔에 찬 이들 뿐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고로 이 나라가 갖고 있는 무절제함이 온 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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