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셰일가스 혁명으로 천연가스 발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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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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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환경보호국은 2012년 온실 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65억 2560만 톤으로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석탄화력 발전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으로 이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셰일가스 혁명이 이러한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석탄 가격의 상승과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에 따라 2008년이후 화석연료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경향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2008년과 2012년의 발전방식 구성을 비교해 보면, 천연가스 발전이 20%에서 29%로 증가했고 석탄 발전은 49%에서 38%로 크게 감소했다. 셰일가스로 인해 천연가스 비용이 내려가 미국에서 온실가스 배출 삭감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중국과 미국을 합쳐 4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7% 삭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미 2012년에 2005년 대비 10% 삭감돼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 대책을 주요정책으로 추진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해 신설되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000Kw 당 500kg으로 엄격하게 제한할 방침이다. 이렇게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를 통해 천연가스 발전으로의 이행을 가속화시키고 온실가스 배출량의 삭감 목표 달성을 이룩할 전략이다.
 

[자료] 미국 에너지정보 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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