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7개월째 감소, 8년 5개월만 4만가구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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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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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공 후 미분양은 565가구 증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7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8년 5개월 만에 4만 가구대까지 줄었다.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분양 시장에 관심을 가진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4만8167가구로 전월(5만2391가구) 대비 4224가구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

지난달 신규 미분양은 2182가구가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을 6406가구나 해소했다. 또 2005년 10월(4만9495가구) 이후 8년 5개월 만에 4만 가구대에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만6082가구로 전월(2만9278가구) 대비 3196가구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 144가구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서울 475가구, 인천 577가구, 경기도 2288가구가 각각 팔렸다.

지방도 전월(2만3113가구) 대비 1028가구 감소한 2만2085가구로 4개월째 감소세다. 신규 미분양은 부산(1378가구) 등에서 2038가구 발생했지만 부산(826가구)·충남(481가구) 등에서 기존 미분양 3066가구를 해소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서울·수도권 1만5229가구, 지방 5839가구 등 2만1068가구로 전월(2만2313가구) 대비 1245가구 감소했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830가구, 415가구 줄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도 2만7099가구(서울·수도권 1만853가구, 지방 1만6246가구)로 전월(3만78가구) 대비 2979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58가구로 전월 대비 565가구 증가했다. 지방(8665가구)이 249가구 감소한 반면 서울·수도권(1만2093가구)이 814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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