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 과도한 PPL 관련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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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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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공식 사과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26일 MBC는 '2014 프로야구 KIA : LG' 경기를 생중계하기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징계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방송했다.

MBC는 방송을 통해 "지난 2014년 1월 11일에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에서 협찬주가 제공하는 특정 서비스의 이용 장면을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등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의 제한)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결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 조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제재 내용을 알려드리며, 문화방송은 이를 계기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윤한·이소연 커플이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 제품을 고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업체가 진행 중인 캠페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화장품 뚜껑에 사진을 인쇄해주는 특화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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