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선사 청해진해운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 현직 관제사는 "공개된 교신 녹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다"며 "주파수 특성상 그렇게 녹음 상태가 안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소장에게 해당 녹음 파일의 분석을 의뢰했고, 그는 "의도적인 삭제 혹은 덧씌움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이어 "고의적으로 했다면 이것을 편집 삭제 구간이라고 한다. 의도적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